놀이터

그림도 이론에 기반하여 그리면 매번 비슷한 퀄리티를 낼 수 있지 않을까? 한편으로는 기계인가 싶기도. 하지만 무언가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는 기존에 있던 것들을 모두 숙련하고 나서다. 라는 생각 역시 든다. 그리고 후자가 대부분 맞다.

앞으로는 책을 볼때는 요약을 먼저 처음부터 끝까지 한다. 그리고나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그릴 때는 요약본을 보던 안보던. 보는 편이 좋겠지? 하여간 그리 한다. 그 편이 훨씬 빨리 끝이난다. 물론 빨리 끝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지만, 한 가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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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진지하게. 훈련을 하는거다. 라고 생각해야한다. 너무 대충그려서 실력이 늘지 않았다. 생각없이 그저 손이 가는대로.. 하지만... 그것이 또한 크로키의 또 하나의 묘미 아니겠는가하고 생각하기도 한다. 앞으로는 신경써서 그리면 될 뿐이다. 가끔 손이 가는대로 그리면 될 터이다.

죽은듯이 모작만 딱 1주일만 해보자. 그러면 다시 결국 루미스 드로잉이다.

근육을 공부중인데... 일단은 위치를 배우고 적용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반복연습중이다. 하루에 3시간 정도로 일시적으로 줄였는데... 잠깐 더 중요한 사항이 있어서 그 일을 하느라... 당분간 궁금증이 풀릴 때까지 그 일을 할 계획이다. 이것이 시급(時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3/31 빼고는 모두 계속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꾸준히 하자.

얼굴에 신경을 많이 썼다. 그런데도 이렇게 다르다니... ㅎㅎ 비교해보면 다른 점이 많을 것이다.... 주름 잡기, 코, 눈 위치, 입... 질감표현... 아직 못하는 것 투성이이다. 그래도 전보단 나아졌으니 좀 더 집요하게 하고 싶긴한데... 나중에 좀 더 이어서 그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