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공부
주식투자와 위험관리
오즈자이에
2021. 4. 6. 10:30
워렌버핏, 알렉산더 엘더 등의 투자자들은 위험 관리를 상당히 중요시하는데, 나도 동의한다.
그럼 왜 중요할까? 주식은 +-가 아닌 *으로 정해지기 때문에(간단히 하기 위해 한 종목 몰빵이라 가정하고 수익률은 연말에 단 한 번 정해지는 것으로 하자.)
연 30%의 수익률을 가정할 때 3번 승리하면 자산이 2.197배가 된다.
그럼 3번 승리한 후 한 번 패배하면 어떻게 되나?
동일하게 30%로 잃는다고하면 1.538로, 진 후에 다시 이겨도 1.999가 되어 졌을 때 더 큰 손해를 불러온다.
게다가 long(매수)과 short(공매도) 포지션을 칭하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오르는 것은 서서히 올라 기다림이 필요하고, 내려가는 것은 순식간이다.
이는 심리적으로 문제가 되는데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말을 인용하자면
'주식 시장은 인내심이 적은 사람에게서 인내심이 많은 사람으로 돈이 흘러가게 하는 장치다.'
라고 이야기하는데, 만약 크게 잃는다면 얼른 복구해야겠다는 생각에 사람은 자연스레 조바심이 날 것이다.
이는 앞으로 질 확률이 높아질 것을 자연스레 예측할 수 있다.
때문에도 엘더는 한 달에 6%이상을 잃었다면 그 달은 편히 쉬라. 는 조언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이처럼 지는 것이 계산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치명적이기 때문에, 나이를 지긋이 드신 투자자분들은 그간의 경험도 있겠지만 더욱 조심할 수 밖에 없는 것이라 생각된다.